Vigo
Camino Portugues
작은 마을을 뜻하는 작은 로마 단어에서 유래한 비고는 더 이상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되었습니다. 비고는 이제 갈리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으며,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입니다. 성장하기 시작했지만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지금은 무질서한 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.
남쪽의 많은 항구 도시와 달리 <비고>는 <디스커버리 시대>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, 그런 흐름이 있었습니다. 하지만 바이킹은 이 도시를 좋아했고, 프란시스 드레이크와 프랑스 군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필립 4세가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벽을 쌓은 17세기 중반까지 이 도시는 그다지 평화를 누리지 못했지만, 그 후에도 영국군은 일주일 동안 도시를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.
수세기 후 <대구 시대>가 <비고>를 지도 위에 올려놓았고, 그 후에도 중공업이 이어졌습니다.
비고를 출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. 쉰타 알베르게(또는 항구)에서 <루아 아레알>을 따라 기차역 바로 너머까지 가세요. 카미노는 오른쪽으로 오르막길을 따라가지만, 거의 곧바로 <루아 가르시아 바르본>으로 좌회전하기 때문에 짧은 거리만 이어집니다. 2.5km 후 카미노는 우회전하여 큰 오토피스타를 건너게 됩니다. 조금 더 가면 왼쪽으로 꺾여 오른쪽 언덕 위에 있는 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지며, 왼쪽에는 강어귀가 있고 이제 충분히 높이 올라가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. 결국 물에서 멀어지면 밑으로 터널이 뚫린 고속도로 위를 지나게 됩니다. 여기서부터 카미노는 내륙에 머무르며 교외 언덕을 구불구불하게 통과해 <레돈델라>로 들어가기 직전에 센트럴 웨이와 합류합니다.
Comments